김문수 후보 의협 방문 "현 사태 무조건 진심으로 사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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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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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후보 의협 방문 "현 사태 무조건 진심으로 사과한다“
- 대통령 후보 처음으로 직접 방문 "청년들 투쟁하는 현실 가슴 아프다"
- 김택우 회장 "의정갈등 사태 해결, 가장 시급한 과제…미루면 안 된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통령 후보(기호 2번)가 대한의사협회관을 찾았다. 윤석열 정부에서 책임이 있었던 한 사람으로서 의정갈등 사태를 야기한 데 대해 "무조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의협신문 보도에 따르면 김문수 후보는 5월 22일 오후 의협 회관을 방문해 임원진과 간담회를 했다. 국민의힘에서는 김문수 후보를 필두로 ▲안철수 공동선거대책위원장 ▲김상훈 정책총괄본부장 ▲인요한 호남특별위원장 ▲임이자 직능총괄본부장 ▲서명옥 직능총괄본부장 ▲김미애 약자와의동행 특별위원장 ▲최보윤 중앙선대위 부위원장 ▲이동욱 정책총괄본부 의료정책위원장 ▲박충권 비서실 부실장 ▲이만희 수행단장 등이 참석했다.
의협은 김택우 의협 회장과 함께 ▲박명하 상근부회장 ▲서정성 부회장 ▲박단 부회장 ▲서신초 총무이사 ▲김성근 대변인 ▲이재만 정책이사 ▲김창수 정책이사 ▲박명준 기획이사 ▲한진 법제이사가 ▲김상구 사무총장이 자리했다.
김문수 후보는 약 한 시간여 동안 의협에 머물렀는데 의협은 간담회에 앞서 대선기획본부가 제작한 정책제안서를 후보에게 직접 전달했다.
김 후보는 "의사와 정부가 마음이 맞지 않을 이유가 뭐가 있나"라고 반문하며 "의대생과 전공의처럼 좋은 청년이 일을 못하겠다고 나가 있는 현실이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25년 만에 졸업한 이력을 꺼내며 "젊은이들의 소중한 시간을 밖에서 투쟁하고 있는 현실이 정말 안타깝다. 전원이 뭉쳐서 말할 때는 우리 스스로도 잘못됐다고 인정할 수밖에 없다"라며 "정부에 책임 있는 한 사람으로서 무조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전했다. 그는 현 정부에서 노동부 장관이었다.
이어 "현 정부가 추진한 일방적인 정책은 민주주의 원리에도 전혀 맞지 않다"라며 "의사 편을 드는 게 아니라 의사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정부의 의료개혁을 원점 재검토하고 붕괴된 의료시스템을 6개월 안에 재건하겠다고 공약했다. 대통령 직속 '미래의료위원회'를 신설하고 의대생 참여를 보장하는가 하면 현장 전문가 중심의 협의체를 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옳은 것은 옳다, 틀린 것은 틀렸다고 말하는 삶을 살아왔다"고 짚으며 "의사들이 직업에 긍지를 느끼고 편하게 봉사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정부의 역할이다. 국민이 피해보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택우 의협 회장 역시 의사가 존중받을 수 있는 사회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그는 "전문가를 배제하고 무리한 정책 추진을 했을 때 어떤 결과가 나타났는지 더 잘 알 것"이라며 "정책 결정 과정에서 투명하고 합리적인 구조를 마련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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