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김택우 비대위원장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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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김택우 비대위원장 선출
- 대의원회 운영위 9일 긴급회의 열어 결정...조직정비 후 설 직후 본격 행동
- 김택우 위원장 "전 회원 단일대오, 잘못된 의료정책 막는 것 전문가 책무"
의협신문 보도에 따르면, 대한의사협회 의대정원 증원 저지 비상대책위원장에 김택우 현 강원도의사회장이 선출돼었다고 한다.
김 비대위원장은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개원의·전공의·의대생 등 모든 회원, 모든 지역, 모든 직역의 뜻을 한데 모아 잘못된 의료정책을 바로잡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의협 대의원회는 2월 9일 저녁 긴급 회의를 열어, 김택우 회장을 의협 의대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비대위원장으로 선임키로 뜻을 모았다.
정부의 의대증원 발표 직후인 지난 7일 열린 대의원회 임시총회에서 대의원들이 즉각적인 비대위 구성을 의결하고, 비대위원장 선출 권한을 대의원회 운영위원회에 위임한데 따른 조치다.
집행부 사퇴와 비대위 구성 결정, 비대위원장 선출까지 걸린 시간은 단 4일로, 전례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른 속도다.
당초 비대위원장 후보로 차기 의협회장 예비후보들이 거론되기도 했으나, 특정 후보가 비대위원장을 맡게 될 경우 선거 공정성 시비가 벌어지거나, 자칫 이를 둘러싼 혼란으로 투쟁의 동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현실화하지 않았다.
이에 투쟁력을 갖추고 있으면서, 시도의사회장으로 조직을 이끌어 본 경험이 있는 인물로서 김택우 회장이 추천됐고, 운영위가 뜻을 모아 김 회장을 새 비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의사협회는 김 비대위원장을 중심으로 빠른 시일 내에 비대위 구성을 마무리하고, 이를 통해 투쟁 로드맵을 확정, 실행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당장 15일 전국단위 동시집회를 개최하는 한편, 설 직후 주말 전국대표자들이 함께 하는 대규모 궐기대회 등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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