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레이 단식투쟁중 의협 방상혁 부회장 병원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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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 단식투쟁중 의협 방상혁 부회장 병원 이송
- 단식7일째 급격한 혈압 및 혈당 저하로 위급상황 발생
- 폭염과 우천 속에도 방문객들에 의료개혁 당위성 설파
방상혁 의협 부회장이 단식 7일째인 금일 오전 6시30분경 광진구 혜민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방 부회장은 최대집 의협 회장이 지난 9일 단식 8일째에 응급실로 후송되자 바통을 이어받아 무기한 릴레이 단식에 나섰다.
방 부회장은 단식 기간중 국회의원, 각 직역 의사회원 등의 격려 방문을 받으며 근본적 의료개혁의 당위성과 투쟁 동참을 호소했다. 아울러 상근부회장으로 챙겨야 할 회무들을 처리하며 폭염과 우천 속 비상천막본부 단식장을 지켰다.
협심증 지병에도 불구하고 단식투쟁을 이어가던 방 부회장은 단식 6일째 오후 1시경에는 혈압 및 혈당 수치 저하와 흉부 불편감을 보여 구급차가 출동하기도 하였다. 그러던 중 단식 7일째 오전 6시30분경 급격한 혈압저하와 어지러움증을 보여 긴급히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과정에서 단식 중단의 뜻을 굽히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현재 방 부회장은 심장 등에 대한 각종 검사와 수액처치 등 응급치료를 받고 있다.
박종혁 의협 대변인은 “최 회장에 이어 방 부회장까지 대한민국 의료 정상화를 위한 처절한 몸짓을 보였다. 집행부의 한 사람으로 마음이 아프며, 국민과 정부가 국민 건강을 위한 의협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아울러 의협 집행부는 의료 정상화를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의협이 정부에 요구한 의료 정상화를 위한 선결과제는 ▲문재인케어의 전면적 정책 변경 ▲진료수가 정상화 ▲한의사들의 의과 영역 침탈행위 근절 ▲의료전달체계 확립 ▲의료분쟁특례법 제정 ▲의료에 대한 국가재정 투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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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피연님의 댓글
의협 정성균 이사, 최대집·방상혁 이어 단식 '투쟁은 계속된다'
- 정성균, 변형규 이사 "의료개혁 의지 보여줄 것"
- 전공의 참여 기대·총파업 시기 앞당겨질 수도...
정성균 대한의사협회 총무이사가 단식 7일째인 15일 새벽 쓰러진 방상혁 의협 상근부회장에 이어 릴레이 단식에 들어갔다.
단식에 들어간 정성균 이사는 "단식 투쟁을 통해 왜곡된 한국 의료시스템을 정상화해야 한다는 의사 회원의 각성을 물결처럼 일어나도록 해야 한다"며 "집행부의 의료개혁에 대한 강한 의지가 전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의사총파업 시기가 당초 발표된 9월, 10월보다 앞당겨질 가능성도 언급했다.
정성균 이사는 "회원들이 집행부의 의지를 인정하고 참여할지가 변수"라며 "회원의 투쟁 동력이 최고조가 됐을 시점이 총파업에 들어가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변형규 의협 보험이사도 동반 단식에 들어갔다.
변형규 이사는 "전공의협의회의 결정이 이번 투쟁의 키가 될 것"이라며 "전공의협의회는 늘 스스로 투쟁을 결정한 만큼 이번에도 현명한 결정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변형규 이사는 전 대한전공의협의회장을 역임했다.
방상혁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은 단식 6일째인 14일 오후 가슴의 답답함을 호소한 이래 15일 급격한 혈압 저하와 어지러움증을 보여 긴급히 응급실로 이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