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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의협 대화 제의에 "필요하면 언제든 만나겠다"

8,312 2018.04.1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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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의협 대화 제의에 "필요하면 언제든 만나겠다"

-김태년 정책위의장, 집단휴진 유보에 반색..."다행스러운 일"

-보건복지부에 적극적 대화 당부..."합리적 해법 모색에 협조"

 

보건복지부에 이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대한의사협회의 대화 제에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만나겠다"고 화답했다.

 

의협을 비롯한 의료계가 정부의 일방적인 문재인 케어 추진에 반대해 집단휴진 등을 고려하다가 유보하고 정부와 여당에 대화 제의를 한 것에 대해 다행스럽다는 반응이다.

 

특히 문케어와 관련 의료계와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만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여당도 정부와 의료계의 협의 과정을 주시하며 합리적 해법 도출을 위해 돕겠다는 뜻도 밝혔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7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의협의 집단휴진 유보 및 대정부·국회 대화 제의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김 의장은 먼저 "의협이 오는 27일로 예고했던 집단휴진을 유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면서 "집단휴진과 같은 극단적 선택을 접고 정부와 대화를 하겠다고 태도를 바꾼 것은, 당연한 결정이고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정부도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의료계와 대화에 나서 줄 것을 당부한다"며 "이미 정부와 의료계가 상당 기간 논의를 진행해왔던 만큼, 추가 논의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도 협의가 잘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도 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도 의료계의 입장과 요구사항을 경청하고 합리적인 해법을 찾는 노력을 하겠다"면서 "우선은 정부와 의료계의 충분한 대화와 협의가 선행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은 정부와 의료계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수많은 이해관계 집단과 국민 전체의 권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문제다"라면서 "필요하다면 의사협회 등 관련 단체와 논의하는 자리를 만들고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의협뿐만 아니라 병원협회, 치과의사협회, 한의사협회, 간호협회, 약사회 등 범 의료계 단체들은 물론, 환자단체, 시민단체, 보건의료노조 등 필요한 모든 단체와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 의견을 청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대집 제40대 의협회장 당선인과 의협 산하 전국 16개 시도의사회장은 지난 14일 의협 용산 임시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문재인 케어 관련 집단휴진 등 대정부 투쟁 일정 등에 대해 논의했다.

 

논의 결과, 최 당선인 등은 애초 예고했던 이달 27일 집단휴진 추진 등 검토 계획을 유보하기로 했다. 유보 이유는 해당일이 남북 정상회담이라는 국가적으로 중차대한 사안이 잡혀 있다는 점이 고려했다고 밝혔다.

 

특히 23일부터 5월 11일 사이에 의협 대표단과 보건복지부의 회동,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김태년 정책위원회 의장과 만남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의협의 집단휴진 유보 결정과 대화 제의에 즉각적으로 환영 입장을 밝혔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15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의료계에서 27일 파업 계획을 유보하고 대화의 장으로 나오겠다는 것에 대해 환영한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국민 건강을 위해 의료계와 대화와 소통의 장에서 현안 사항을 해결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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