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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페시아, 한국 남성형 탈모환자 장기 유효성 평가연구 결과 발표

8,314 2019.02.1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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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페시아, 한국 남성형 탈모환자 장기 유효성 평가연구 결과 발표

- MSD프로페시아, 5년 장기 치료 효과 확인

 

한국인 남성형 탈모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탈모치료제 프로페시아의 5년 장기 치료 효과가 확인됐다.

한국MSD(대표 아비 벤쇼산)는 18일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구용 남성형 탈모 치료제 프로페시아(피나스테리드 1mg)가 한국인 남성형 탈모 환자 대상 5년 장기 유효성 평가에서 최소 5년 간 지속 가능한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MSD는 BASP(Basic and Specific) 분류법을 기준으로 한 한국인 남성형 탈모 환자 대상 피나스테리드의 5년간 장기 유효성 평가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신정원 교수는 "남성형 탈모는 한번 탈모 증상이 시작되면 점차적으로 악화되는 진행성 질환으로 꾸준한 치료를 필요로 한다"며 "치료에 있어서도 장기적 연구를 통해 지속적인 치료효과와 안전성을 입증받은 치료법인지 평가하는 것은 중요한 문제"라고 설명했다.

프로페시아를 갖고 시행한 한국인 환자 연구는 남성형 탈모의 다양한 임상 양상을 설명할 수 있는 BASP(Basic and Specific) 분류법을 기준으로 치료 결과를 분석한 것이다.

연구자들은 참여 환자들의 임상 사진과 진료기록을 치료시작점(baseline), 3개월, 6개월, 1, 2, 3, 5년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BASP 분류는 앞머리 선의 모양을 기준으로 한 기본 유형(L형, M형, C형, U형)과 앞머리와 정수리 부위의 모발 밀도를 기준으로 한 특정 유형인 V형과 F형으로 구분된다. 연구 대상 환자의 84.9%는 기본 M 유형에 해당됐고, 특정 유형의 환자 중 46.0%가 V형, 29.4%가 F형이었다.

그 결과, 5년간 지속적으로 피나스테리드 복용한 126명의 환자 중 85.7%(108명)가 탈모 증상의 개선을 보였으며, 98.4%(124명)는 탈모 증상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았다.

5년의 연구기간 동안 전반적 평가(IGA) 점수 변화를 비교한 결과, 치료 이전 대비 치료 6개월~2년 시점까지의 평균 IGA 점수가 유의하게 증가했으며, 치료 5년 시점까지 효과는 유의한 변화없이 유지됐다.

BASP 분류를 기준으로 한 평가에서도 피나스테리드를 5년간 복용한 환자들은 남성형 탈모의 기본 유형과 특정 유형 모두에서 임상적 개선 효과를 보였다. 이중 V형인 정수리 탈모가 다른 유형에 비해 더 빠르고 꾸준한 개선을 보였다.

 

그런데 이 치료제가 남성호르몬을 조절하다보니 '성기능 감소'에 대한 우려는 여전한 듯 보인다. 

하지만 탈모치료제를 출시한 제약사들이 장기간 추적 연구한 결과, 탈모환자 임상시험에서 성욕감퇴, 발기 부전 등 부작용을 호소한 경우는 우려할 수준이 아니며, 만약 이상반응이 생긴다고 하더라도 약 복용을 중단하면 원래 기능을 회복할 수 있다고 설명해왔다.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허창훈 교수 역시 "실제 임상에서 만난 환자들을 살펴봤을 때, 탈모치료제를 복용후 나타나는 성기능장애는 미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허 교수는 "프로페시아는 출시된지 벌써 몇십년이 된 약이다. 타 약물과의 상호작용에서도 별다른 이상반응이 없을 정도로 안전성이 입증됐다. 이러한 탄탄한 임상데이터가 해외 가이드라인에도 반영된 것이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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