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슬레그룹, 갈더마 매각 결정, 매각 대금 9조원(KRW) 

- 식품·음료, 영양·건강제품에만 주력

- 피부 영역은 그룹의 전략적 범위 벗어난 것으로 결론 

- 네슬레그룹이 피부영역 글로벌 제약기업 갈더마를 매각한다.  

21일 외신에 따르면 네슬레 이사회는 그룹의 전반적인 사업영역 전반의 전략을 평가하여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이사진은 또한 그룹이 지향해야 할 방향을 식품, 음료 및 영양 건강제품에 명확한 초점을 맞추기로 결정하는 한편 추가적인 분석과 검토를 통해 피부 건강 영역의 미래성장 기회가 네슬레 그룹의 전략적 범위를 벗어나 점차 크게 자리잡고 있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면서 이에 이사진은 피부건강 사업에 대한 전략적 소유권 옵션을 조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4년전 글로벌 피부건강 전문기업 갈더마를 인수했던 네슬레 그룹이 더 이상 피부 건강 사업을 끌고가지 않겠다는 결론을 내리고 매각 결정을 전격 내린 것이다. 

늦어도 내년 6월말까지 매각 계획을 세운 네슬레 그룹의 갈더마에 대한 매각 예상가격은 80억 스위스 프랑으로 우리돈으로 9조 원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갈더마는 Nestle S.A.와 L'Oreal이 50:50 합작으로 설립한 피부과 전문의약품 및 치료용 화장품 전문 생산회사 Galderma Pharma S.A.의 100% 자회사로 출범한 이후 2014년 7월 Nestle S.A.가 L'Oreal이 보유하고 있던 Galderma Pharma S.A.의 지분 50%를 전량 인수했다.

한편 1998년 한국에 진출한 갈더마코리아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59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