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메르스 확진, 쿠웨이트 다녀온 61세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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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확진, 쿠웨이트 다녀온 61세 남성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확진 환자가 3년 만에 발생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에서 긴급 브리핑을 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질병관리본부장 정은경입니다. 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자 국내 유입 사례가 발생하여 현재 상황에 대해서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환자는 61세 남성 한국인입니다.
쿠웨이트 방문 후에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를 거쳐서 입국한 환자이며 중동호흡기증후군 의심 증상이 보여서 현재 국가지정격리병상에 격리되어 메르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금일 오후에 양성으로 확인이 되어 역학조사 및 현장에 즉각대응을 실시하고 있는 중입니다.
환자는 8월 16일부터 9월 6일까지 쿠웨이트를 방문하셨고 설사 증상이 있어서 8월 28일에 현지에 있는 의료기관을 방문을 하여 진료를 받으셨습니다. 귀국하시면서 설사 증상이 있어서 공항에서 바로 삼성서울병원 응급실로 내원을 하셨습니다.
삼성서울병원은 내원 즉시 응급실에 있는 선별 격리실로 격리를 하여 진료를 시행하였으며 진료 결과 발열과 가래, X선상의 폐렴 증상이 확인이 돼서 보건당국으로 신고를 하셨으며 저희는 의심 환자로 판정하여 국가지정 격리병상인 서울대학교병원으로 이송을 하여 검체 채취하고 금일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를 시행한 결과 메르스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질병관리본부와 서울시는 의심환자 신고 접수 후에 인천공항 검역소, 서울시 등과 함께 항공기 탑승객 등 환자의 접촉자 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양성 검사를 확인한 결과 방역관 1명, 역학조사관 4명, 행정요원으로 구성된 즉각 대응팀이 서울대학교병원으로 출동하여 환자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현장에서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질병관리본부와 서울시는 항공기, 방문의료기관 등을 대상으로 접촉자 파악을 하고 있으며 서울시 등 관련 지자체가 접촉자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파악한 밀접 접촉자는 총 20명입니다. 검역관 1명, 출입국심사관 1명, 항공기 승무원 3명, 항공기에 같이 탑승한 밀접접촉자 10명, 삼성서울병원 등 의료진 4명, 가족 1명 등 총 20명이며 추가적인 접촉자 조사는 계속 진행되고 있어서 앞으로 접촉자 숫자는 좀 더 증가, 변동할 수가 있습니다.
해당 접촉자들에게는 관련 지자체 보건소에서 밀접접촉자임을 통보하였고 자택격리 등 필요한 조치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밀접접촉자인 경우에는 현재 최대 잠복기인 14일 동안 자택격리를 시행하게 되고 체온 측정 및 증상 발생이 있는지에 대한 능동적인 모니터링을 보건소 담당자가 시행하게 됩니다.
또한 질병관리본부 중앙역학조사반, 서울시 그리고 민간감염병 전문가와 함께 즉각 대응팀을 확대 편성해서 현장대응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환자 검체에 대한 바이러스 분리 및 분석 등 추가 분석을 시행할 예정에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와 서울시지자체는 입국 이후의 접촉자에 대한 조사와 관리를 통해서 국내에 메르스가 전파,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일반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중동 국가 방문 시에는 낙타 접촉이나 낙타고기나 생우유를 섭취하는 것을 금지하시고 또 의료기관 방문할 때 주의를 하셔야 됩니다.
또한 중동 국가를 다녀오신 후 입국하실 때는 검역관들에게 건강상태 질문서를 반드시 제출해 주시고 기침이나 발열 같은 그런 메르스 의심 증상이 있으면 즉시 신고를 해 주시고 입국 후 14일간 이러한 의심증상이 생기면 의료기관을 바로 방문하시지 말고 1339로 신고를 하셔서 필요한 조치를 받으시기를 당부드리겠습니다.
◇기자> 일단 얼마나 확진자분이 심각한 상태인지 상태를 좀 말씀해 주시고 두 번째는 어제 어떤 비행기로 귀국하셨는지 그리고 밀접접촉자가 10명 정도라고 말씀하셨는데 그 기준이 뭔지 설명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을 경유했다고 하는데 그 과정에서 감염 위험이나 이런 건 없었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일단 환자 상태는 지금 서울대병원 선생님 나와계시니까 조금 이따가 말씀드리도록 하고요. 질문을 너무 많이 하셔서 제가... 비행기명은 저희 보도자료 1쪽에 보시면 이분이 쿠웨이트 두바이는 KF860편을 타셨고요. 탑승 시간은 거기에 있습니다. 그다음에 아랍에미리트에서 경유를 하셔서 아랍에미리트로부터 인천공항은 EK322편을 타고 입국을 하셨습니다.
그다음 밀접접촉자의 정의는 환자와 2m 이내에 긴밀하게 접촉한 사람이고 또 같은 공간에서 같이 생활하거나 같이 있었던 사람들도 포함이 되고요. 또 환자의 객담이나 이런 분비물에 접촉된 분들을 저희가 밀접접촉자로 정의를 하고 있습니다. 밀접접촉자는 역학조사관이 일일이 환자의 입국 후의 동선들을 다 파악하고 접촉한 접촉자들의 명단을 파악하고 그분들이 어느 정도의 위험이 있는지를 봐서 밀접접촉자와 일반접촉자로 구분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해서 지금 파악한 사람이 20명이고요. 지금 조사가 계속 진행 중에 있어서 좀 더 증가는 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그리고 삼성서울병원에서의 조치 사항. 이분이 병원을 가실 때 병원에 미리 연락을 하고 가셨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병원에서는 음압격리실, 응급실에 있는 선별격리실이 별도로 마련이 되어 있어서 선별격리실로 바로 환자를 안내하셨고 의료진들은 개인보호구를 착용하고 환자를 진료를 하셨습니다.
그래서 현재 보호구를 착용하고 거기서 엑스레이를 찍었기 때문에 의사와 간호사와 그다음에 엑스레이를 찍은 방사선사와 그다음 소독이나 이런 걸 담당하신 모든 분들을 파악을 해서 현재 안전을 위해서 밀접접촉자의 범주에는 적절하지 않을 수 있지만 자택격리를 하면서 계속 능동감시를 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김남중/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저는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김남중입니다. 제가 환자를 진료하고 있습니다. 메르스 환자의 중증도는 환자가 호흡곤란을 호소하거나 혈압이 떨어지거나 그다음 산소분압이 떨어진 상태가 중증이라고 보았을 때 오늘 입원하셨는데 오늘 현재 상태에서 그런 것을 보이고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저의 경험으로는 증상이 생기고 나서 일주일에서 2주 사이에 진행할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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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피연님의 댓글
서울특별시의사회에서 메르스 환자 발생과 관련하여 회원에게 알려드립니다.
1. 메르스 환자 발생( 쿠웨이트, 아랍에미레이트 경유력)
2. 밀접 접촉자 22명 (자가 격리중), 일상접촉자 440명 (수동 감시중)
3. 환자 내원시 중동지역 여행력 확인하고, 발열과 호흡기 증상 있을 시 독립된 공간에 환자배치하고 1339 (메르스 콜센터) 또는 보건소 연락!
회원여러분들께서는 병원 입구에 아래와 같은 안내문을 공지하셔서 메르스 관련 예방대책에 효율적으로 대처해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중동방문후 2주이내 발열, 기침, 가래 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시는 경우 의료기관 방문하지 말고 1339 또는 관할 보건소에 신고하시기 바랍니다.”
* 아래의 사이트에 있는 메르스 대응 매뉴얼을 참고하여주십시오.
http://www.cdc.go.kr/CDC/mobile/intro/CdcKrIntro0504.jsp?menuIds=HOME006-MNU2804-MNU2942-MNU2944&fid=10888&q_type=title&q_value=%EB%A9%94%EB%A5%B4%EC%8A%A4&cid=140550&pageNum=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하여 우리 모두 최선을 다해나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