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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 고가 시술 받으면 약은 공짜? 병원 건강보험 악용 우려

9,588 2019.09.17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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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 고가 시술 받으면 약은 공짜? 병원 건강보험 악용 우려

- 로아큐탄제제 보험 처방에 환자-약국 혼란

- 응괴성 여드름 코드 넣고 보험으로 처리

- 병원 건강보험 악용 우려

 

비보험으로 처방해야 할 여드름 치료제를 고가의 시술을 받은 환자에게 선심 쓰듯 보험 처방을 하고 있어 건강보험재정이 새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경기도 지역에서 약국을 운영 중인 A약사는 최근 환자로부터 “약은 공짜라던데”라는 황당한 말을 듣게 됐다. 

그 원인을 들여다보니 피부과에서 고가의 시술을 받은 환자에게 여드름 치료 목적의 의약품을 보험처방으로 내고 환자들에게는 ‘약은 공짜’라고 말하고 있었다. 또한 로아큐탄 제네릭 제제의 단독 품목에도 보험 처방을 내주며 병원 이익을 위해 건강보험을 이용하고 있었던 것이다.

해당 약사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피부과에서 고가의 시술을 받은 환자들에게 보험처리가 안 되는 여드름 약을 보험으로 처방을 내서 본인 부담금을 깎아주는 식으로 영업을 하고 있다.

이곳에서 진료받은 환자가 처방전을 내밀면서 본인부담금이 발생하면 병원에서는 ‘약이 공짜라고 하던데’라는 식으로 이의제기를 하는 경우가 있다.

처방을 낼 때 로아큐탄제제의 종류들은 일반적으로 보험이 안 되는데 단순 여드름 때문에 처방을 받은 사람인데도 보험 처방하고 있다.

건강보험은 중증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유용하게 사용이 되어야 하는데 오히려 병원 영업을 위해 활용되는 것은 문제이고 무엇보다 의료윤리에도 맞지 않는 행위이다.

관계 당국도 감지하고 있을 텐데 건강보험이 새지 않도록 더 철저한 관리 감독이 필요하다.

 

▷기사 원문 바로가기:

약사공론

https://www.kpanews.co.kr/article/show.asp?category=B&idx=206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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