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대증원' 청문회 복지위-교육위 공동 개최 추진

- 복지위 민주당 의원 회의서 '연석 청문' 제안...'8월 16일' 잠정

- '확정은 아직' 여·야 협의 및 교육위 협의 등 절차 남아

의협신문 보도에 따르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의대 정원 및 의학교육 관련 청문회를 보건복지위원회와 교육위원회가 공동으로 여는 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한다. 아직 협의 절차를 밟아야 하는 상태지만, 날짜는 8월 16일로 잠정했다고 한다. 

복지위-교육위 연석 청문회 제안은 복지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의 정기회의에서 처음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복지위 관계자는 "매주 화요일마다 민주당 보건복지위원들이 주요 현안을 협의하는 정기 회의가 있다"며 "30일 회의에서 청원 접수 결과를 보고하는 과정에서, 양쪽 상임위원회에서 '의대 정원' 문제나 '의학 교육'문제를 함께 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밝혔다.

30일 처음 나온 제안이기에, 아직 의결된 상태는 아니라는 설명도 이었다. 연석 청문회가 실현되기 위해서는 복지위 여·야 협의 이후, 교육위 협의까지 거쳐야 한다.

청문회 날짜 역시 8월 16일로 잠정했다고 전했다.

복지위 관계자는 "청문회 날짜는 휴가철이 조금 지난 8월 16일쯤 하는 게 어떻겠냐는 의견이 나왔다"며 "두 위원회에서 의결을 해야 하는 사안으로, 해당 날짜에 할 수 있을지는 아직 모르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더불어민주당 복지위 관계자 역시 "연석 청문회 제안이 나온 것이 사실"이라고 확인하며 "청원 소위원회를 따로 구성하는 개념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의대 정원 관련 청원 두 건이 논의해야할 조건을 충족하면서, 교육위가 주도하는 상임위를 진행하되 복지위도 함께 해보자는 제안이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