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9월 1일 복귀, 1년 반 동안 지속된 의정갈등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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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31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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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9월 1일 복귀, 1년 반 동안 지속된 의정갈등 마무리
작년 2월 윤석열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병원을 떠났던 전공의들이 9월 1일부터 수련병원으로 돌아온다.
수련병원별 하반기 전공의 모집 절차가 지난 29일까지 대부분 마무리되면서 이번에 선발된 전공의들이 9월 1일부터 수련을 개시한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수련병원별 모집 결과를 취합해 다음 주 초 발표할 예정이다.
정확한 복귀 규모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지만, 지난해 2월 윤석열 정부의 의대 정원 2천 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사직했던 전공의들의 상당수가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서울 '빅5' 병원의 경우 하반기 모집 지원율이 60∼80%에 달했고, 전형 과정에서 일부 탈락자가 있지만 충원율은 대체로 70% 선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전공의 복귀 후 병원 운영이 안정화하는 상황을 지켜본 후 지난해부터 유지된 보건의료재난 위기경보 '심각' 단계와 이에 따른 비상진료체계 해제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한다.
전공의들이 돌아오더라도 떠나기 전의 병원과는 모습이 달라질 것으로 보이는데, 전공의 집단 사직 이후 의료 마비를 경험한 정부는 과도한 전공의 의존도를 낮추고 전문의 중심으로 구조를 개편하고 있고, 이 같은 노력은 전공의 복귀 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전공의들의 주된 요구사항이기도 한 수련 환경 개선 작업도 계속되는데, 정부는 전공의 주당 근무시간을 80시간에서 72시간으로, 연속 근무시간을 36시간에서 20시간으로 줄이는 시범사업을 시행 중이다.
국회에도 근무시간 상한을 낮추는 복수의 법안이 발의된 상태이며, 수련협의체와 국회에서 관련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이전보다는 전공의들의 수련생 신분이 더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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