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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의료원 의사 연봉, ‘최저 4900만원’, ‘최고 6억5천만원’(국회 이용호 의원실)

6,470 2020.09.2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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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의료원 의사 연봉, ‘최저 4900만원’, ‘최고 6억5천만원’(국회 이용호 의원실)

- 서울시의료원 어린이병원 '4900만원'·경기도 이천병원 '6억 5000만원'

 

무소속 이용호 의원(전북·남원시임실군순창군)은 2019년부터 올해 7월 말까지 17개 시도별(세종, 광주 해당 없음) 광역지자체가 관할하는 공공의료원 소속 의사 연봉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광역지자체 공공의료원 소속 의사 가운데 최고 연봉을 받는 의사는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소속 의사로, 6억 5000만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저 연봉은 서울시의료원 어린이병원 소속 의사로 4900만원으로 파악됐다.

 

서울의 경우, 최고·최저·신규채용 의사 연봉 제시액에서 모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해당 데이터는 평균 연봉을 조사한 결과가 아니고 나머지 지역의 경우, 기준에 따라 순위 변동이 유동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충남·경북 최고 연봉은 4억원대였고, 제주·경남·전북·전남·충북은 3억원대로 나타났다. 이는 광역시의 최고연봉이 2억원대 이하인 것에 비하면 약 1.5∼2배가량 높은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최저 연봉을 기준으로 본다면 "광역시의 연봉이 낮다"는 일관된 주장을 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최저 연봉의 경우, 광역시가 △울산 1억 6800만원 △대구 1억 6천만원 △부산 9000만원 등으로 △강원 7500만원 △충남 8640만원 △경북 7300만원 등보다 높은 연봉을 받고 있는 곳도 많았다.

 

이용호 의원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 도시보다는 농어촌 지역에 의사가 부족한 상황이 광역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공공의료원 연봉액에서 여실히 나타나고 있다.

- 농어촌 지역 의료원에서 일할 의사 구하기가 어려워 연봉상한액이 높고, 상대적으로 의사 구하기가 쉬운 대도시 지역에 의사 연봉은 낮은 편이다.

- 기존에 정해져 있는 의대 정원으로 공공부문에서 일할 의사를 양성하는 게 얼마나 가치 있고 중요한 일인지, 그리고 농어촌 등 지역 공공의료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국회와 정부(보건복지부), 의료계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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