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암등록통계]암환자 200만 시대, 진단 후 5년 생존자 꾸준히 증가(유방암·전립선암 증가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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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암등록통계]암환자 200만 시대, 진단 후 5년 생존자 꾸준히 증가(유방암·전립선암 증가 추세)
- 2018년 국가암등록통계 발표, 전체 암유병자 중 절반 이상(116만 명, 57.8%)이 5년 초과 생존
- 위암·대장암·간암·자궁경부암은 발생 감소, 유방암·전립선암은 증가 추세
- 암 예방·치료·생존자 지원 등 전주기적 관리 위한 ‘제4차 암관리종합계획’ 수립 중
▶첨부파일1: 2018년 국가암등록통계
▶첨부파일2: 암예방수칙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와 중앙암등록본부(국립암센터, 원장직무대행 박상재)는 2020년 12월 30일, 국가암등록통계사업을 통해 수집된 우리나라 2018년 국가암등록통계를 발표하였다.
2018년 국가암등록통계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암 발생 관련
(암발생자) 2018년 신규 발생한 암환자는 24만 3837명(남 12만 8757명, 여 11만 5080명)으로, 전년(23만 5547명)에 비해 8,290명(3.5%) 증가하였다.
전년 대비 남자는 4,728명(3.8%), 여자는 3,562명(3.2%) 증가하였으며, 2015년 이후 신규 암 발생자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다.
* (’15) 21.8만 → (’16) 23.2만 → (’17) 23.6만 → (’18) 24.4만 명
(암발생률) 인구 10만 명 당 연령표준화발생률은 290.1명으로 전년 대비 3.2명(1.1%) 증가하였으며, 2015년 이후 암 발생률은 유의미한 증감 추세를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남자의 암 발생률은 전년 대비 0.2명 증가하였으나, 여자의 경우 5.8명 증가로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연령군별 암 발생률*에서는 고령층에서 암 발생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특성을 보이며, 전체 암 발생률의 추세를 고려할 때 인구 고령화가 최근 암 발생자 수 증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암발생확률) 우리나라 국민이 기대수명(83세)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37.4%였으며, 남자(80세)는 5명 중 2명(39.8%), 여자(86세)는 3명 중 1명(34.2%)에서 암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되었다.
(암종별) 2018년 남녀 전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위암이었으며, 이어서 갑상선암, 폐암, 대장암, 유방암, 간암, 전립선암 순이었다.
2017년과 비교했을 때 갑상선암이 1,958명(7.3%), 폐암이 1,236명(4.5%) 증가하였고, 위암은 760명(-2.5%), 대장암은 580명(-2.0%) 감소하였다.
남녀전체 발생순위에서 갑상선암은 4→2위, 대장암이 2→4위로 전년 대비 달라졌으며, 남녀별 발생순위*는 전년과 동일하였다.
* (남자 암 발생 순위) 위암 – 폐암 – 대장암 – 전립선암 – 간암 - 갑상선암 순
* (여자 암 발생 순위) 유방암 – 갑상선암 – 대장암 – 위암 – 폐암 - 간암 순
장기적 추세를 보면 위암, 대장암, 간암, 자궁경부암의 발생률은 최근 10여 년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유방암, 전립선암, 췌장암은 발생률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국제 비교) 세계표준인구로 보정한 우리나라 암발생률은 인구 10만 명 당 270.4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301.1명)보다 낮은 수준이었다.
2. 암 생존 관련
(생존율) 최근 5년간(‘14-’18) 진단받은 암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이하 생존율)은 70.3%로, 암환자 10명 중 7명은 5년 이상 생존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는 약 10년 전(‘01-’05)에 진단받은 암환자의 생존율(54.1%)과 비교할 때 1.3배(16.2%p 증가) 높은 수준이다.
남녀별 5년 생존율은 여자(77.1%)가 남자(63.8%)보다 높았는데, 이는 생존율이 높은 갑상선암, 유방암이 여자에서 남자보다 더 많이 발생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암종별) 갑상선암(100.0%), 전립선암(94.4%), 유방암(93.3%)이 높은 생존율을 보였고, 간암(37.0%), 폐암(32.4%), 담낭 및 기타담도암(28.8%), 췌장암(12.6%)은 상대적으로 낮은 생존율을 보였다. 약 10년 전(‘01-’05) 대비 생존율이 10%p 이상 상승한 암종은 위암 (19.0%p 증가), 간암(16.5%p 증가), 폐암(15.8%p 증가), 전립선암(13.4%p 증가)이었다.
(국제 비교) 국가암검진사업 대상 암종인 6대암(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폐암) 중심으로 비교해 보면, 5년 순 생존율*은 미국, 영국 등에 비해 대체로 높은 수준이다.
3. 암 유병 관련
(암유병자) 2018년 암 유병자(1999년 이후 암 확진받아 2018년 현재 치료 중이거나 완치된 사람)는 약 201만 명으로, 전년(약 187만 명) 대비 증가하였다.
이는 2018년 우리나라 국민(5130만 888명) 25명당 1명(전체인구 대비 3.9%)이 암유병자라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암 진단 후 5년 초과 생존한 암환자는 전체 암유병자의 절반 이상(57.8%)인 약 116만 명으로, 전년(약 104만 명) 대비 약 12만 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에서는 8명 당 1명이 암유병자였으며, 남자는 6명 당 1명, 여자는 10명 당 1명이 암유병자였다.
(암종별) 남녀 전체에서 갑상선암(43만 2932명)의 유병자수가 전체의 21.6%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위암(30만 4265명), 대장암(26만 5291명), 유방암(23만 7771명), 전립선암(9만 6852명), 폐암(9만 3600명) 순이었다. 암유병자 수를 남녀 성별로 살펴봤을 때, 남자는 위암, 대장암, 전립선암, 갑상선암, 폐암 순, 여자는 갑상선암, 유방암, 대장암, 위암, 자궁경부암 순이었다.
올해 발표한 암등록통계를 볼 때, 그간 정부가 추진해 온 암관리정책 방향은 지속 유지하면서 효과를 더욱 높여야 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정부는 암 예방 및 조기검진을 강화하기 위해 2016년부터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만12세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필수접종 중이며 2019년부터 폐암검진을 국가암검진으로 도입·운영하고 있다.
또한 국민들이 생활 속에서 암 예방을 실천할 수 있도록 국민 암 예방 수칙을 만들고 적극 홍보하고 있다.
그리고 암 치료가 완료된 환자 및 가족에 대해 건강관리 및 심리상담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암 생존자 통합지지사업도 2017년부터 시범사업을 거쳐 운영해 오고 있다.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암 조기검진, 예방접종 확대 정책과 암 치료기술 발달에 따라 5년 넘게 생존한 암유병자가 증가하는 상황은 긍정적이다.”라고 평가한 후, “그럼에도 암은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는 질병인 만큼, 정부는 국민들이 암 걱정 없이 지내실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현재 수립 중인 ‘제4차 암관리 종합계획’에 포함하고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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