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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의료 사활을 건 제1차 전국 의사 대토론회

917 2024.07.26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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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의료 사활을 건 제1차 전국 의사 대토론회

2024. 7. 26.(금) 14시, 지하1층 대회의실

 

▶첨부:

#전공의세션-의사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_오건룡 대한의사협회 자문위원

#토론1 주제발표-인턴 수련제도와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_박용범 대한의학회 수련교육이사

#토론2 주제발표-갈라파고스 의료의 종착점과 대안_박형욱 대한의학회 부회장

 

▶임현택 의협회장 격려사:

전국 14만 의사회원 여러분, 2만여 의대생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대한의사협회 회장 임현택 인사드립니다. 

오늘 대한민국 의료계의 대통합을 꾀함과 동시에 정부의 잘못된 의료정책 강행으로 붕괴하고 있는 우리나라 의료를 회생시킬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뜻깊은 자리에 먼길 마다하지 않으시고 찾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정부가 비과학적이고 비합리적인 의대정원 2,000명 증원과 필수의료패키지 정책을 발표해 의료계의 저지 투쟁이 시작된지 벌써 5개월이 흘렀습니다. 그간 의료계는 정부의 정책이 얼마나 실효성이 없고 위험한지 끊임없이 경고하며 잘못된 의료정책 추진 중단을 위해 투쟁해왔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미래의료의 중추인 전공의들과 의대생들은 수련현장과 강의실을 떠나 스스로의 희생을 감수하면서 정부 정책의 부당함과 위험성을 알리려 맨몸으로 저항해왔으며, 그 과정에서 반복되는 정부의 온갖 협박과 회유에도 굴하지 않고 극한투쟁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자신의 미래를 담보로 한 후배들의 투쟁을 의료계를 대표하는 의협회장으로서 한 사람의 선배로서 지켜봐야하는 현실이 참담하기만 합니다. 

이러한 의료계의 처절한 투쟁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의료정상화라는 우리의 목표는 아직 달성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난 5개월간의 의료계 투쟁을 통해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과 필수의료패키지 정책 강행에 대한 여론의 동향이 바뀌고 있습니다. 투쟁 초기 의사집단을 비판하던 국민들이 정부의 무책임하고 비합리적 정책 강행의 문제점들을 인식하고 개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 의료계가 국민들과 언론에 정부의 잘못된 정책의 폐해를 더욱 적극적으로 알려, 국민들과의 연대를 강화해야 합니다. 

의협은 최근 젊은 의사들과 의대생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미래의료정책의 방향성에 대한 의료정책 공모를 시행했는데, ▲응급실 과밀화 해소 ▲공공병원 의료체계 개선 ▲총 현 의료제도에 대한 정치·경제·사회적 분석에 따른 문제점과 의료계 대응 전략 등 다양하고 참신한 정책 제안이 총 414건이나 접수돼 젊은 의사들의 의료개혁에 대한 뜨거운 열망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오늘 ‘대한민국 의료 사활을 건 제1차 전국 의사 대토론회’가 개최되는 것이 매우 시의적절하고 더욱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대토론회가 정부의 잘못된 의료정책 저지를 위한 의료계의 단일대오를 더욱 강화하고 국민들도 공감하는 의료정상화를 위한 발전적 대안 마련의/ 토대가 되길 기대합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다시 한번 다짐합니다. 국민 생명과 건강을 수호하는 의업을 선택한 사람으로서 / 잘못된 정책 강행을 고집하는 정부의 오만과 아집에 절대 승복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 의료계의 국민 생명과 건강을 수호하기 위한 정의로운 투쟁은 반드시 대한민국 의료정상화라는 목표를 쟁취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2024. 7. 26.

대한의사협회 회장 임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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