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뉴스

아내 진료 대기 길어졌다고 응급실에 남편이 방화

4,226 2022.09.26 16:51

첨부파일

짧은주소

본문

 

아내 진료 대기 길어졌다고 응급실에 남편이 방화

 

YTN 언론보도에 따르면, 2022년 6월 24일, 부산대 병원 응급실에서 아내 진료 대기 길어졌다고 응급실에 남편이 방화하였다고 합니다.

보도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한 남성이 페트병에 담아온 휘발유를 바닥에 쏟아붓더니 라이터로 불을 댕깁니다.

아내 진료가 늦었다는 게 방화 이유였습니다.

천만다행으로 재빨리 불을 꺼 현장에 있던 환자와 의료진 등 40여 명은 다치지 않았습니다.

술에 취해 응급실에 온 환자가 의료용 트레이로 의사 머리를 내려치거나, 주먹으로 의사 얼굴을 때려 공분이 일었던 과거에 비해서도 현실은 별반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최근 5년간 의료기관에서 발생한 폭행, 상해, 협박 사건 등은 만 건에 육박합니다.

이 가운데 응급실에서 벌어진 폭행 등으로 입건된 피의자만 연평균 500명을 넘습니다.

이 때문에 현행 응급의료법을 조속히 개정해 의료진을 보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술에 취해 응급실에서 폭력을 행사하는 사람은 심신장애로 감경받을 수 없도록 처벌을 강화하고, 돌발 상황에 대처하는 응급실 보안직원 등도 의료인처럼 보호받게 하는 방안 등이 거론됩니다.

또, 의료인 폭행을 반의사불벌죄로 규정하거나 보복 범죄는 최대 무기징역 선고까지 내릴 수 있게 하는 법안도 나와 있습니다.

21대 후반기 국회에서 여야가 의료진 보호를 위한 실효적 대책을 도출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884건 22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