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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터치료제 경쟁구도‥"외모 집중 사회 분위기 반영"

9,219 2016.08.0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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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터치료제' 경쟁구도‥"외모 집중 사회 분위기 반영"
바르는 연고부터 붙이는 습윤드레싱제까지‥미용시장 성장이 한몫

과거에 비해 '흉터'를 없앨 수 있는 치료제들이 많아졌다. 성형외과와 피부과를 찾아다니면서 상담을 받거나, 보다 깨끗한 상태의 피부를 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레 치료제에도 관심이 증가한 덕이다.

흉터는 화상(火傷)에서부터 수술자국, 임신선, 체형변화로 인한 흔적 등 피부에서 나타나는 갖가지 문제점들을 통칭한다. 쉽사리 없어지지 않는 흉터의 형성으로 레이저 치료와 최소 침습성 외과적 시술 등도 성행하고 있지만, 국소도포용 연고제들은 사전에 사용할 수 있는 대안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내에서 대표적인 흉터치료제로는 한국메나리니의 '더마틱스 울트라'를 들 수 있다. 엄마의 상징인 제왕절개 흉터, 가족을 위해 음식을 하다 생긴 화상 흉터, 자아 실현을 위한 도전으로 인해 생긴 흉터 등 여성이 살아가면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흉터에 대한 공감대 형성으로 TV 광고에도 적극적인 제품이다.

더마틱스 울트라는 최신 CPX 성분이 피부 보호막을 효과적으로 생성하고 비타민C가 함유돼 변색된 흉터를 흐리게 완화한다. 100% 실리콘 겔로 피부를 통해 흡수가 되지 않기 때문에 임산부, 수유부, 유아도 사용할 수 있는 안전한 제품이며, 부작용이 적다. 이때문에 흉터 치료 가이드 라인에서도 1차 치료제로 추천되고 있다.

이외에도 스미스앤드네퓨는 최대 90%까지 흉터 개선 효과가 있고 최대 20년 된 오래된 흉터까지 개선될 수 있다는 '시카케어겔'을 내놓았으며, 부광약품도 '클리벡스 겔', 동국제약은 올초 식물성분이 함유된 '스카지움 겔'을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작은 흉터에는 '습윤드레싱제'가 추천되고 있다. 점을 빼거나 피부 레이저 시술을 받은 후 이것을 부착하면 흉터가 남지않고 빠른 회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습윤드레싱제들은 국내에서 먼디파마의 '메디폼', 일동제약의 '메디터치', 대웅제약의 '이지덤', 보령제약의 '듀오덤'이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제약사들은 해당 습윤드레싱제들이 점차 인기를 끌자, 보다 업그레이드한 제품을 내놓기 시작했다. '메디폼®H 뷰티'와 '메디터치H 썬 프로텍션'이 좋은 예.

이전까지는 방수와 효능면에 집중을 했다면 이번에는 보다 얇은 제형에 자외선 차단까지 신경 쓴 것이다. 성형외과 시술 후 여성들이 신경쓰는 부분을 정확하게 공략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외모에 대한 관심 고조와 함께 개인관리에 지출하는 금액의 증가 등이 맞물려 흉터치료제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무엇보다 동안, 쁘띠성형 등의 유행으로 피부건강과 미용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피부 관련 제품라인이 다양화됐는데, 최근 휴가철을 맞이해 이를 찾는 사람들이 더욱 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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