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좀' 서서히 감소, 꾸준한 치료로 완치 가능해(국정감사 기동민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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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좀' 서서히 감소, 꾸준한 치료로 완치 가능해(국정감사 기동민의원실)
최근 5년간 무좀 진료 국민 3% 줄어, 총진료비는 2,325억 원
무좀으로 진료받는 인원이 서서히 감소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기동민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성북을)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무좀 진료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391만 명의 국민이 무좀으로 인해 병원 진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진료 인원이 서서히 감소하고 있으며, 무좀 치료를 위해 사용한 진료비는 2,325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무좀은 곰팡이에 의해 발생하는 피부병 중 발에 생기는 병변을 말한다. 때로는 손에도 유사한 병변이 발생하기도 하며, 발톱, 손톱까지 침범하기도 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기동민 의원실이 분석한 결과, 무좀 진료 인원은 최근 5년 동안 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79만 3천 명 수준이던 무좀 진료 인원은 2013년 83만 2천 명으로 5% 증가했으나, 2014년 77만 2천 명으로 7% 감소했고, 2015년에도 3% 감소했다. 2016년에는 3%가 증가했으나 2012년에 비해 3%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무좀 진료 인원 중 남성은 220만 7천 명 수준으로, 전체 진료 인원의 56%를 차지했다. 여성은 44%를 차지했다. 연도별로 정리하면 남성의 경우 2012년 43만 7천 명에서 2016년 44만 6천 명으로 2.1% 증가했고, 여성의 경우 2012년 35만 6천 명에서 2016년 32만 2천 명으로 9%가 감소했다.
연령별로 정리하면 40대 진료 인원이 20.7%로 가장 많았고, 50대(20.6%), 30대(16.1%) 순으로 무좀 진료를 많이 받았다. 20대 진료 인원은 최근 5년간 41만 7천 명으로 전체 10.7%를 차지했고, 10대 이하 진료 인원도 26만 2천 명으로 전체 진료 인원의 6.7%를 차지한다.
국민은 최근 5년간 무좀 치료를 위한 진료비로 2,325억 원을 사용했다. 2012년 467억 원 수준이던 진료비는 2013년 3% 증가했고, 2014년에는 5.1% 감소, 2015년 1.6% 감소, 2016년에는 5%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1인당 무좀 진료비로 5만 9천 원가량을 사용한 셈이다.
참고로 매년 1인당 진료비는 5만 9천 원에서 6만 1천 원 수준으로 거의 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5만 9천 원, 2013년 5만 8천 원, 2014년 5만 9천 원, 2015년 6만 원, 2016년 6만 1천 원 수준이다.
시도별 무좀 진료 인원은 인구수와 비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경기도의 무좀 진료 인원은 87만 6천 명으로 전체의 22.4%를 차지했고, 이어 서울(18.7%), 부산(7.3%), 경남(7.2%), 대구(5.8%) 순으로 나타났다.
기동민 의원은 "개인위생 관리를 위해 무좀균 침투를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설사 무좀에 걸렸다 하더라도 병원 진료로 완치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소견"이라면서, "당뇨병이나 만성질환자의 경우 감염 가능성이 더 높으므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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