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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가 의사가 되길 희망하나요?

9,993 2017.02.1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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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가 의사가 되길 희망하나요?
- 의사 277명 대상 조사서 53% ‘희망 한다’ 답변…개원의 비중 높아

벤처기업 닥터인포가 의사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3%가 자녀가 의사가 되길 희망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닥터인포는 지난 7일~8일 의사전용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닥터슬라이드’를 통해 의사 277명을 대상으로 ‘자식들이 성장 시 의사가 되기를 희망하십니까?’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148명(53%)은 자식들이 성장 시 의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답변했으며, 83명(30%)은 희망하지 않고, 46명(17%)은 잘 모르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한 의료전문 취업사이트가 약 12년 전 의사 2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115명(55%)은 자식이 의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답변했으며, 95명(45%)은 희망하지 않는다고 답변한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근무형태로 볼 때 가장 긍정적인 답변을 한 그룹은 개원의로, 응답자의 75%가 자식들이 의사가 되는 것을 희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자식이 의사가 되는 것에 대해 가장 부정적인 답변을 한 그룹은 봉직의사로, 47%만 희망한다고 답변했다.

진료과목을 기준으로 할 경우, 일반의 그룹에서만 ‘희망하지 않는다(44%)’라는 답변이 ‘희망한다(41%)’라는 답변보다 더 높게 응답됐다.

한편, 미국의 경우 지난 2016년 메드스케이프가 진행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64%가 다시 태어나도 의사라는 직업을 선택한다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 같은 업체의 2011년 조사에서는 69%의 응답자가 다시 태어나도 의사를 하겠다고 답변한 바 있다.

닥터인포는 의사전용 어플리케이션 ‘닥터슬라이드’를 지난달 초 런칭했다. 닥터인포는 오는 3월 iOS버전과 의사전용 SNS서비스도 추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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