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박인숙 의원(의사), 조국 임명에 항의 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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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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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박인숙 의원(의사), 조국 임명에 항의 삭발
자유한국당 박인숙 의원은 9월 11일 오전 10시 30분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에 항의하는 삭발식을 진행했다.
전날 이언주 의원에 이어진 것이다.
박의원은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출신이다.
박 의원은 지난 3일 자유한국당이 개최한 ‘조국! 후보자의 거짓! 실체를 밝힌다’ 기자간담회를 통해 조국 장관의 딸 논문 의혹이 “황우석 사건에 버금가는 우리나라 의학 역사, 생물학 역사 발전에 아주 수치스러운 사건”이라며 학회지에서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동시에 박 의원은 문제가 된 논문의 연구 윤리, 허위 사실 기재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박인숙 의원은 이날 삭발식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민주주의는커녕 기본 상식마저 무너지고 있는 대한민국의 현실을 보며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
조국 장관은 청문회제도 도입 이후 가장 많은 의혹과 반칙, 특권, 부정, 불법을 자행해온 후보자다.
앞에서는 ‘정의’를 말하면서 뒤에서는 본인과 가족의 ‘사익’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던 것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수많은 언론매체가 함께한 기자회견장에서, 국회 청문회장에서도 그는 눈 하나 깜박이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거짓말을 했다.
아직까지도 그는 거짓말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남의 탓만을 하고 있다.
그는 자신이 한 일에 대한 책임을 질 수 있는 결정마저도 임명권자에게 떠 넘겼다.
문재인 대통령은 역사상 가장 많은 의혹이 제기된 조국 후보자에 대해 본인이 책임져야 할 명백한 위법 행위가 확인되지 않았는데 의혹만으로 임명하지 않는다면 나쁜 선례가 될 것이라면서 임명을 강행하는 아주 나쁜 선례를 남겼다.
범죄 피의자를 법무장관에 앉히면서 ‘개혁’을 입에 담는 다는 것은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다.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닫고 자신들의 지지층만 바라보고 있다.
불과 몇 달 전 문 대통령은 취임하는 검찰총장에게 살아있는 권력에도 엄정하게 대하라고 했으나 조국 사태에서 드러난 청와대와 여당의 대응은 ‘우리 사람은 빼고’였다”라고 말했다.
국민 여러분들께 호소한다.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 경제를 뿌리까지 무차별적으로 마구 훼손하고 있는 문재인 정권 퇴진에 함께 해달라.
기성세대로써 대한민국이 지금 이지경이 되도록 마땅한 책무를 다하지 못한 점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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