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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일본뇌염 경보 발령

4,643 2021.08.0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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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일본뇌염 경보 발령

◇ 부산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가 전체 모기밀도의 50% 이상(85.7%) 확인됨에 따라 전국 일본뇌염 경보 발령

 - 야외활동 시 모기 기피제 사용 등 모기물림 예방수칙 준수

 - 가정 내 방충망 점검 및 잠잘 때 모기장 사용 등을 권장

 - 생후 12개월∼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적기 예방접종 권고

 

□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은 모기감시 결과, 부산지역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전체 채집모기의 85.7%(하루 평균 641마리)로 경보발령기준* 이상 채집되어 8월 5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하였다.

   ※ 올해 경보 발령은 작년(7.23.)보다 2주 정도 늦은 것으로, 폭염 등 기온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추정됨

    * 경보발령 기준(붙임 2 참고) 중 “주 2회 채집된 모기의 1일 평균 개체 수 중에서,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 모기밀도의 50% 이상일 때”에 해당, 올해 환자발생은 현재까지 없음

    ** ’21년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일: 3월 22일

 

□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되면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는 암갈색의 소형모기로,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며,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하는데,

   - 7월 중순에서 9월 중순까지 높은 밀도를 보이며, 특히 8월 말에 정점을 나타낸다.

   - 국내 일본뇌염은 최근 10년간 연평균 20건 내외로 발생하고 있으며, 신고된 환자의 90%는 40세 이상이다.

 

□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인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표준예방접종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완료하도록 권고하며,

 ○ 성인의 경우, 일본뇌염 매개모기 출현이 많은 위험지역에 거주하는 사람 및 일본뇌염 유행국가(붙임 4 참고)로 여행 계획이 있는 사람 중 과거 일본뇌염 예방접종 경험이 없는 자를 대상으로 접종이 권장*된다.

    *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희망하는 성인의 경우, 의료기관에서 유료접종(접종 백신 및 횟수 등은 의사와 상담 후 결정)

 

□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일본뇌염 매개모기 밀도가 높아진 여름에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이하여 야외활동이 많아지므로, 야외 활동과 가정에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모기매개감염병 예방수칙>

○ 첫째, 야외 활동 시 밝은 색의 긴 바지와 긴 소매의 옷을 입어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모기가 흡혈하지 못하게 품이 넓은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 둘째, 노출된 피부나 옷, 신발상단, 양말 등에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야외 활동 시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 셋째,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캠핑 등으로 야외 취침 시에도 텐트 안에 모기 기피제가 처리된 모기장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 넷째, 매개모기 유충의 서식지가 될 수 있는 집주변의 웅덩이, 막힌 배수로 등에 고인 물을 없애서 모기가 서식하지 못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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