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하 서울시의사회장, 간호법·의사면허취소법 비대위원장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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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하 서울시의사회장, 간호법·의사면허취소법 비대위원장 당선
- 2월 23일 결선투표 끝에 대의원 202명 중 68.3% 지지 얻어
- "회원 분노에 희생 더한 불꽃으로 악법 반드시 저지할 것" 다짐
대한의사협회의 투쟁을 이끌 '간호법·면허박탈법 관련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박명하 후보(서울특별시의사회장)가 당선됐다.
대의원회 운영위원회는 지난 2월 18일 열린 임시총회에서 위원장 선출을 위한 절차 및 진행을 위임받아 대의원총회 의장 선거에 준해, 전자문서법에 따른 전자투표 방식(총회원스탑)으로 선거를 실시했다.
2월 20일부터 21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받고 기호를 추첨한 결과 ▲기호 1번 주신구 후보(대한병원의사협의회장) ▲기호 2번 강청희 후보(전 의협 상근부회장/전 공공조직은행장) ▲기호 3번 임현택 후보(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 ▲기호 4번 박명하 후보(서울특별시의사회장) 등 총 4명의 후보가 확정됐다. 네 후보는 2017년 4월부터 2022년 3월까지 회비를 완납한 의협 회원으로서 후보 자격을 충족했다.
2월 23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1차 투표에는 242명의 대의원 중 227명의 대의원이 투표에 참여, 93.8%의 투표율을 보였다. 투표 결과 ▲기호 4번 박명하 후보가 42.73%(총227명 중 97명) ▲기호 3번 임현택 후보가 28.19%(총227명 중 64명)의 득표율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았기에 재차 결선을 치렀다.
△기호 1번 주신구 후보는 25.11%(총 227명 중 57명), 기호 2번 강청희 후보는 3.96%(총 227명 중 9명)의 득표율을 보였다.
이어 오후 8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진행된 결선투표에는 총 242명의 대의원 중 202명의 대의원이 투표에 참여해 ▲기호 4번 박명하 후보가 68.32%(총202명 중 138명) ▲기호 3번 임현택 후보가 31.68%(총202명 중 64명)의 득표로 박명하 후보가 비대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박명하 비상대책위원장 소감
먼저 무엇보다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저를 선택해 주신 대의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여타 다른 선거와 다르게 당선은 되었지만 무거운 마음이고, 무거운 책무만 남아 있다.
회원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회원님들의 분노의 불씨에 저의 희생을 더해서 승리의 불꽃으로 타오르게 하겠다.
서울을 포함한 전국 16개 시도의사회 조직력과 함께 각 직역의 단결된 힘으로 반드시 악법 저지를 이루어내겠다.
늦은 시간까지 고생하신 대의원들과 박성민 대의원회 의장님을 포함한 운영위원, 고광송 선거관위원장께 깊이 감사드린다.
또한 함께 선의의 경쟁을 해 주신 임현택, 주신구, 강청희 후보께도 고생하셨다는 말씀과 함께 이번에 구성될 비대위에 힘을 모아주셔서 악법 저지에 함께해 주실 것을 믿는다.
치열하게 전 회원의 총의를 모아 제가 앞장서겠다.
함께 해 달라. 우리는 승리할 수 있다.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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